미국이 중동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구축해 온 서아프리카 송유관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내륙국 차드 남부에서 생산된 원유 95만배럴이 지난 주말 1천75km의 송유관을 타고 카메룬 항구에서 선적돼 국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는 것이다. 차드~카메룬 송유관은 중동의 석유시장 지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1996년 빌 클린턴 정부가 구상하고,조지 W 부시 정부가 2000년 착공시킨 프로젝트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