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가로 국제아트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니콜라스 보데가 오는 9일부터 서울 신사동 예화랑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알루미늄 판 위에 물감으로 수직 또는 수평의 화려한 색면을 배열한 'O.T' 시리즈를 선보인다. 감각적인 색감과 선·면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보데는 바젤아트페어 쾰른아트페어 등 국제아트페어에 주로 참여해 온 작가다. 색면을 수직으로 배열한 구작과 수평으로 나열한 근작들을 출품한다. 수직 형태의 작품은 색감을 위에서부터 다크 블루(dark blue) 라이트 그린(light green) 바이올렛(violet) 레몬 옐로(lemon yellow) 라이트 그레이(light grey) 등으로 배열하는데 선과 면의 두께를 각각 다르게 처리해 화려하면서도 부조화의 미를 느끼게 한다. 거리를 두고 보면 기하학적인 구조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색면회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25일까지.(02)542-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