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TO 포럼] '한국의 주요 테크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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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테크노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분야를 총괄하는 최고 기술책임자(CTO)를 도입하는 기업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 CEO 가운데 25.1%,코스닥 기업 중 42.3%가 각각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이공계 출신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적이 우수한 기업치고 유능한 기술경영자를 확보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술분야의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뛰어난 경영실적을 올릴 수 없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크노 CEO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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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계공학과,미국 핀레이대 공학박사 △현대정공 기술연구소장,현대자동차 사장 "인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개발해보겠다는 꿈을 키우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미국 MIT 제어시스템 공학박사 △미국 제너럴 인스트루먼트 기술담당 부사장,미국 퀄컴사 기술개발담당 전무 "테크노 CEO에게는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는 판단력과 결단력도 매우 중요하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SK㈜ 기술부장,SK텔레콤 사장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핵심 요소를 추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산대 화학공학과 △럭키석유화학 사장,LG화학 부회장"화학강국이 세계 강국이다.
화학산업을 외면하면 영원히 약소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장(부사장),삼성전관 사장 "CTO 제도의 확산을 통해 한국경제의 체질을 투자주도형에서 혁신주도형으로 바꿔가야 한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미국 UC버클리대 전자공학 박사 △엑슨,AT&T 벨 연구소 연구원,KTF 사장 "기술의 변화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 △MIT 연구원,대우조선 전무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에 빠진 것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일류상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광양제철소 부소장,포항제철소 소장"초창기 일본에서 기술을 물려받았던 한국의 철강산업은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땀 덕택에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대우중공업 부사장,대우자동차 사장 "테크노 CEO는 현장 직원들과 애로사항은 물론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서울대 제어계측과,서울대 제어계측공학 박사 △건인시스템 대표 "'황당한 도전'을 현실화시키는 과학기술인이 많을수록 그 사회의 미래는 밝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서울대 의대(의학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기술경영학 석사 △단국대 의예과 학과장,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사회에 기여하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서강대 전자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한국벤처기업협회장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 진학을 꺼리고 있지만 지식기반 경제에서 과학기술자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석사 △삼성SDS 사내 벤처 소사장,네이버컴 사장 "기술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만큼 그에 발맞춰 시장과 현실적인 면에 대해서도 늘 좋은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연세대 전산과학과,연세대 전산과학 석사 △프랑스 파리6대학 연구원 "벤처기업의 리더십은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 방향과 일치한다."
△서울대 전자공학과,서울대 전자공학 석사 △한메소프트 창립,현대전자 신비로 개발팀장 "현실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영토는 좁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우리 대한민국도 강대국이 될 수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박사 △인젠,카포넷 설립 "기술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경영이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면 회사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
△연세대 전산과학과 △아이오시스템 대표,버추얼아이오시스템 대표 "시장 흐름의 변수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미국 MIT 환경설계학 박사 △대한주택공사 도시계획실장 "건축은 단순히 도구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까지도 깊이 성찰하는 학문이다."
△서울대 공대,독일 아헨공대 박사과정 수료 △녹십자 사장,전경련 부회장 "우리나라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려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및 연구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서울대 약학대,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일동제약 사장,한국제약협회장
"바이오 기술 시대에서는 약학을 전공한 약사도 한 회사의 CEO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서울대 응용물리학과 △㈜대우 입사,한국오라클 영업총괄 부사장
"CEO는 모든 직원이 똑같은 자세로 한 쪽만 바라보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미국 미시간대 전기공학 박사 △AT&T 벨 연구소·IBM 왓슨연구소 연구원,삼성전자 중앙연구소장 "이공계 출신들이 자기분야에서 전문가만 된다면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경북대 전자공학과 △현대오토넷 품질본부장,한국도로정보협회장 "엔지니어는 대박을 기대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난한 직업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미국 미시간대 컴퓨터공학 박사 △AT&T 벨연구소 연구위원,세종대 정보통신학과 교수 "선진국에서 배운 기술을 고국을 위해 쓰겠다는 엔지니어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미국 텍사스A&M대 화학공학 박사 △미국 유니레버 입사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나 화이자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만한 연구원들을 키워내야 한다."
△서울대 식품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 석사 △미원 기술연구소 팀장 "국가의 부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그 중심에는 과학기술인이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전기공학 박사 △미국 벨통신연구소 연구원,미국 폴리테크닉대 객원교수
"엔지니어들에게 경영 마인드를 심어주는 등 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