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사이트인 옥션에 즉시구매가로 3억원을 제시한 이승엽의 영문이름 도메인이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도메인은 미국산 닷넷 도메인인 'www.leeseungyeop.net'.이승엽의 여권과 배트,삼성라이온즈 팬북에 기록돼 있는 영문표기와 같은 이도메인은 1천만원에서 입찰이 시작되며 3억원을 제시하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이 도메인의 영문철자와 한 글자만 다른 국산 도메인'www.leeseungyuop.co.kr'도 매물로 나왔다. '엽'의 철자가 닷넷 도메인의'yeop'와 달리'yuop'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도메인은 3백만원에서 입찰이 시작되며 5백만원을 제시하면 즉시 살 수 있어 미국산 닷넷 도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이다. 최고가 5백만원의 도메인을 매물로 내놓은 판매자는 외국기사에서'엽'을'yeop'로 표기하는 만큼 해외 지명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옥션에서는 두 판매자가 자신이 내놓은 도메인이 이승엽의 실제 영문표기에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아시아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인 만큼 그 값어치가 크다"며 "최고가에 팔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