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2일 리스본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유로화 가입 12개국의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ECB는 또 당분간 금융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경기의 회복력과 물가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다. 빔 뒤젠베르크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기적 물가 전망이 매우 우호적이어서 역사적인 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뒤젠베르크 총재는 다음달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은행 총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