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에 따르면 90타 전후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의 경우 한라운드에 세 번 레귤러온을 하고,'싱글 핸디캐퍼'의 경우는 18개홀 중 8개홀에서 레귤러온을 한다고 한다. 레귤러온을 하지 못하는 홀에서는 쇼트어프로치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 정규타수만에 볼을 그린에 착착 올리는 프로들에 비해 아마추어들은 피치샷이나 칩샷을 해야 할 경우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남아공 출신의 세계적 골퍼 게리 플레이어(68)는 그 짧은 어프로치샷을 1퍼트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핸디캡을 가장 빨리 낮출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주말골퍼들은 드라이버샷이나 아이언샷 등 롱게임 연습을 소홀히해서도 안 되지만,어차피 그것은 한계가 있다. 차라리 피치샷이나 칩샷 등 쇼트게임 연습비중을 높이는 것이 스코어를 향상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