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Anime × Game Festival 2024'에 참여해 통합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AGF 2024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이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대원미디어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인 AGF 2024의 공동 주최사 중에 하나다. 이번 행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타운형 부스를 운영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대원미디어를 비롯해 계열 회사인 대원씨아이, 대원방송, 학산문화사의 인기 IP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팬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특히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기념 스테이지에서는 주제곡을 부른 키타다니 히로시를 비롯해 강수진, 김혜성 등 국내 성우들이 참여해 폭발적 반응을 모았다.또한 내년 4월에 2기가 국내 방영 예정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윈브레’의 우치다 유우마, 시마자키 노부나가 등 성우가 처음으로 내한해 자리를 빛냈다.파워레인저 최신 시리즈인 ‘파워레인저 킹덤포스’의 사카이 타이세이, 무라카미 에리카 등 출연 배우도 내한했으며, 현장에서 국내 오프닝곡 및 삽입곡 가수인 김혁과 차형훈도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극장판 주술회전 0’의 성우 오가타 메구미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유어 넥스트’의 야마시타 다이키와 카지 유우키 성우 역시 참여해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현장 부스에서는 ‘원피스’, ‘주술회전’, ‘유희왕’,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파워레인저 킹덤포스’, ‘블루 아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부결 관련 후폭풍이 수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현장에 타격을 미치고 있다. 각 기업 대표와 해외 영업 담당자들은 거래처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경남 창원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A사 대표는 10일 전화통화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문의가 전날까지 쇄도해 특히 해외영업 파트 직원들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걱정하는 동시에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지’ 매일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영업 담당자들은 해외 나가기 전에 계엄, 탄핵 등 정치 용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지 공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고객 중에서도 특히 유럽 대륙 국가들의 반응이 예민한 편이었다. 렌즈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B사 대표는 통화에서 “영국 고객은 계엄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사전에 나온대로 설명하지 말고 글로벌 언어로 풀어서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해 난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독일 등 유럽 쪽에서는 안부를 묻는다든지 한국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문의가 계속 오는데 이스라엘이나 중동에선 별다른 연락이 없다”고 했다. 중견 제지회사 관계자도 “유럽 거래처에서 하도 불안해해서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우리 회사 재무상태까지 세세하게 브리핑해줬다”고 전했다. 해외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친 회사도 있다. 로봇 제조업체 C사관계자는 “해외 대형 투자사와 IR(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이 계속 잡혀있는데 만날 때마다 한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비경제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면담은 오는 16~17일 예정된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이 원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금융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금융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 조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 변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중인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는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 및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동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일 금융당국의 긴밀한 공조 노력 및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 감독당국·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기관 투자자 등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