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710선을 회복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5포인트(1.55%) 오른 715.24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가 우려했던 수준보다 부진하지 않았다는 안도감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상승한 점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유발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마감 무렵에는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감소하면서 상승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2천6백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2천3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6백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4백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POSCO의 급등에 힘입어 3.15%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은행도 각각 2.15%,2.48% 뛰었다. 반면 전기가스와 섬유의복은 약보합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기술주 반등에 고무돼 2.13% 올랐다. 국민은행은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면서 4.20% 급등했다. POSCO와 현대차 삼성SDI 등은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SK텔레콤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