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최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체제교체를 내건 부시 대통령을 '체제교체하자'고 촉구했다. 진보좌파 성향의 소로스는 부시 대통령을 '극단주의자'로 규정하고 미국 극단주의자의 정책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길은 부시 대통령을 "축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미국에서 체제교체를 원한다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서 "이는 표를 통해 부시 대통령을 밀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나는 국민이 각성해서 그들이 잘못된 길로 이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희망한다"면서 "9·11 테러가 일부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소로스는 미국의 극단주의자들이 9·11 테러 참사를 이용해 그들이 예전에 주장했던 정책을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면서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 언론이 1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