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와 국민은행 비씨카드 사업부문의 카드 브랜드가 10월1일부터 'KB*b 카드'로 단일화된다. 국민카드 조봉환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은행 카드사업부와 국민카드가 통합됨에 따라 카드 브랜드를 KB*b 카드로 단일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30일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흡수, 통합 카드사업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며 통합 카드사업본부장에는 조봉환 사장이 내정됐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사의 19개팀과 국민은행 비씨카드 사업본부의 3개팀을 10개팀으로 통합, 중복 조직을 축소할 방침이다. 또 통합 카드본부를 일반영업 및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카드사업본부'(8개팀)와 카드관련 부실채권관리를 담당하는 '카드채권관리본부'(2개팀)로 나눠 운영한다. 카드채권관리본부장에는 이시영 현 국민은행 카드담당 부행장이 내정됐다. 국민은행은 카드사업부 통합을 기념, 내달 1일부터 KB카드를 발급한다. KB카드는 보는 위치에 따라 카드 표면의 이미지가 변하는 '3차원 입체카드'와 '무광택 반투명카드'로 발급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