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등 1천만원에 균일가 판매 ‥ 롯데百 이색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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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고가상품을 1천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벌이기로 해 화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2일 가을 정기 세일 기간에 보석,모피,골프클럽,산악자전거 등을 각각 1천만원 균일가에 파는 '1천만원 특별가전'을 열기로 했다.
판매 대상은 골든듀 남양 진주 반지세트,프린세스 다이아 진주 반지 세트,진도 모피 쉬어드 블루 코트,우단모피 아이리쉬 여성 코트,다이와 골프클럽 세트,S YARD 골프클럽 세트,보그너 스키웨어 풀세트 등이다.
전문가용 산악자전거인 캐논베일 MTB자전거도 웬만한 소형승용차 가격과 맞먹는 1천만원으로 잡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천만원 특별가전 대상 상품은 정상가격이 1천만원 이상이지만 10∼38% 할인해 1천만원에 팔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불황의 골이 워낙 깊어 예전 같으면 쉬쉬 하면서 진행했을 법한 '귀족 마케팅'을 아예 드러내놓고 펼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