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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전쟁' 막올랐다] (4ㆍ끝) '위안화 평가절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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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원고(高) 현상에 못지않게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데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최대의 교역대상국이자 해외수출시장에서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중국 통화의 절상은 한국의 수출기업들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위안화 절상'이 한국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기업들간 평가가 엇갈린다. 중국 경제의 단기 위축으로 대중 수출이 줄어드는 등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제3국 수출 확대로 한국 기업들에 '대형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의 분석자료에서 위안화가 10% 절상될 경우 한국의 연간 대중국 수출은 8억달러 줄겠지만 중국 이외지역 수출이 28억달러 증가, 결과적으로 20억달러 정도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오히려 타격이 더 클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은 "한국의 수출구조는 중국의 수입구조와 매우 비슷한 반면 양국의 주종 수출품목은 서로 다른 보완 관계"라며 "선진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향상을 통한 수출 증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수입수요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 반면 원-위안화 환율 변동과는 거의 무관하게 움직여 왔다는 점에서 수출단가 인하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신 중국경제의 위축으로 중국을 통한 우회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업종별로는 중국관련 매출 및 위탁가공수출(한국 원료공급→중국 생산→세계 수출) 비중이 높은 화학업종과 전기전자, 중견 통신장비 업체가 불리한 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녹다운(KD, 부품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와 소매유통 및 음식료업종의 경우 환율변동과 무관하며 중국 내수시장이 최종 종착역인 기계와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중 자체브랜드를 보유한 팬택 등 대형 통신장비업체는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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