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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과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과 국내 실향민에게 구호 물품을 운송을 지원하는 기존 파트너십을 갱신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서명식은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의 연설과 함께 진행됐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아흐메드 모세 유엔난민기구 카타르지역 대표, 마크 더라쉬 카타르항공 화물부문 대표가 참석했다.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CEO는 전 세계 실향민에게 인도주의적 구호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카타르항공 그룹과 유엔난민기구 사이의 파트너십이 2년간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년 동안 카타르항공 화물 부문은 유엔난민기구와 긴밀한 협력하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타르항공은 유엔난민기구에 400톤의 무료 화물 운송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카타르항공은 2024년 스카이트랙스 공항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된 하마드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대도시 거점 노선 운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타르항공의 화물 부문은 170개 도시로 향하는 200대 이상의 여객 화물과 70개 도시를 오가는 28대의 화물전용기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구호물자 운송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CEO는 "지난 4년간 유엔난민기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난민 구호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음에 자랑스럽다"며 "이번 파트너십 연장계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꾸준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카타르항공 그룹은 난민과 실향민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
짧아서 더욱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북으로 떠나자. 푸른 산과 바다를 두루 품어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더없이 좋다. 경북 11개 도시의 봄 풍경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첫 번째로 만나볼 도시는 영주·안동·상주·문경이다. 마음도 쉬어가는, 영주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 부석사,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밤에 더욱 빛나는 영주호 용마루공원.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답게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췄다.부석사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 국보 5점, 보물 8점, 경상북도 지정문화유산 2점 등 수많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로 꼽히는 무량수전 앞에 서면 한폭의 수묵화 같은 산세가 펼쳐진다.영주 소수서원소수서원에 들어서면 '학자수림'이라 불리는 소나무숲이 사계절 푸른 모습으로 반겨준다. 추운 날씨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어려움을 딛고 참 선비가 되라는 의미가 담긴 송림이다. ‘무너진 교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하라’는 뜻의 소수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는 취한대, 유생들이 잠시 쉬어가던 탁청지 등 명소를 만날 수 있다.영주한우숯불거리‘인생고깃길’이라 적힌 표지판 너머로 풍겨오는 고기 굽는 냄새가 침샘을 자극한다. 청정자연에서 자란 영주 한우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니 영주를 여행한다면 놓치지 말자.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안동선비의 풍류가 흐르는 안동은 경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색다른 안동 여행을 원한다면 안동시에서 운영하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서양화가 채현교 화백의 초대전 ‘The Secret Garden’을 개최한다. 서울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채 화백은 관훈 갤러리, 갤러리 무이, 사이아트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이력이 있는 화가다. 이번 초대전에선 ‘비밀의 화원’, ‘아무도 찾지 않은 보물’, ‘드디어 알려진 보물’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성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는 “채 화백이 정성껏 꾸며놓은 비밀의 화원에 들어서면 만물이 연대하는 생명공동체가 펼쳐진다”며 “다정한 위로와 치유의 감동이 우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