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에 이어 동부권에도 정주형 영어마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道)는 27일 "동부권에도 영어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 타당성 및 부지확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안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초 마무리될 예정인 연구용역에서 조성사업이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나올 경우 부지를 확정,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안배 차원에서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에도 세번째 영어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도내 첫 정주형 영어마을 조성부지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 시유지 8만여평을 선정했다. 도비와 시비 등 모두 967억원을 투자, 교육연수시설과 문화.스포츠 시설, 기능별.직업별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장 등으로 꾸며질 계획인 영어마을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 2006년 3월 정식 개원하게 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