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나 회계기준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강제로 지정받는 기업들이 매년 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의해 외부감사인이 지정된 기업은 1백4개로 나타났다. 이 중 분식회계나 회계기준 위반 등에 따른 감리조치로 외부감사인을 지정받은 기업은 42개로 지난 한햇동안의 43개에 육박했다. 감리조치에 따라 감사인을 지정받은 기업의 수는 지난 98년 5개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회계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99년 12개,2000년 15개,2001년 31개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