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도 리눅스 쓴다.. 정통부, 공개SW 도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부터 공공기관의 데스크톱과 서버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와 같은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오는 2007년까지 총 2백15억원을 투자해 정부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MS오피스,익스플로러를 각각 리눅스,공개 오피스프로그램,모질라(웹브라우저) 등으로 전환키로 했다.
2005년 이후부터는 정통부를 시작으로 중앙부처로까지 대상 기관이 확대된다.
정통부는 "리눅스 같은 공개 소프트웨어도 운영체제와 웹서버,브라우저,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포괄하고 있어 특정 외산업체의 독점으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설계도)가 공개돼 있어 누구나 원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에 기반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현재 독일 뮌헨이나 중국 베이징,영국 등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 포스코 두루넷 등이 업무 시스템을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으나 아직 데스크톱에서는 활용이 미미하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