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충격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18p(1.5%) 내린 713.52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5.69를 기록하며 1.02p(2.1%) 내렸다.일본 증시도 1.8% 하락했으며 대만 증시는 0.6% 내렸다. 브릿지증권 이상준 팀장은 "환율에 이어 유가가 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수는 다소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초반 환율 충격에 이어 유가 복병을 만난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17p 이상 떨어진 707선에서 시작한 후 한때 700선이 무너지는 속락세가 나타났다.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1억원및 1천086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384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63억원 순매도. 철강,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특히 전일 급등했던 화학을 비롯 운수창고,전기가스,유통,증권업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낙폭이 줄어들며 40만원선을 지켜낸 가운데 SK텔레콤,현대차,LG전자,신한지주,삼성전기,LG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 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특히 유가 상승이 치명적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각각 3.1%및 5.3% 떨어졌다. 한편 POSCO,우리금융,하나은행,KT&G,한국가스공사 등은 소폭 상승했다.한미은행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4.6% 상승.미수금 회수 가능성을 재료로 현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SKC 100만주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체결됐다. 코스닥에서는 KTF,옥션,국민카드,LG홈쇼핑,휴맥스 등 대부분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웹젠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한 국순당도 오름세를 탔다.LG마이크론도 사흘 연속 상승. 거래소에서 173개 종목이 오른 반면 598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 186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종목수 643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