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음악회를 통한 문화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시계업체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26일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체코의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로만손이 체코 등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바이어로부터 이 오케스트라를 소개받아 이뤄진 것이다. 로만손은 이 행사에 약 1억원을 투입했다. 이건산업도 이건창호시스템 이건마루와 공동으로 10월2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부산 인천 등지에서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17,18세기 보컬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꼼빠냐 보칼레'가 초청돼 연주를 한다. 공연은 25일 대전 KAIST 대강당에 이어 26일 부산 시민회관,29일 서울 예술의전당,10월1일 서울 KBS홀,10월2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