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신용진 (2) '장타를 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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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장타를 내는 요인은 순발력과 스피드다.
체격이 좋은 사람이 장타를 내는데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체구가 작은 사람도 엄청난 거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가 최고의 스피드로 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순발력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에 따라 거리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장타를 내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체력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프로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타이어를 때리는 등의 방법으로 엄청난 훈련을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또 등산이나 달리기 등을 통해 체력강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효과에 대해서는 개인차이가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골라 연습해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연습방법을 꾸준하게만 활용할 줄 안다면 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한번에 20∼30회씩 꾸준하게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된다.
또 몸통을 꼬는 스트레칭 같은 것도 매일 반복해서 연습해 주면 순발력과 스피드를 키우는데 효과가 있다.
체중이동이 잘 되면 거리가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난주에 말했듯이 골프는 정답이 있다고 할 수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피니시가 뒤로 넘어지면서 이뤄지는데 볼은 어지간한 선수들보다 멀리 나간다.
체중이동은 되지만 임팩트때 아무런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면 거리는 별로 안 난다.
임팩트 때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자신이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순발력이 좋아야 하므로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연습한다면 그토록 원하는 장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