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과 장외기업간 '짝짓기'가 성행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장외업체인 어드벤티지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기업인 휴먼컴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UBS가 보유하고 있던 9백만달러 규모의 휴먼컴 해외BW중 신주인수권을 어드벤티지가 10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어드벤티지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어드벤티지의 휴먼컴 지분율은 58%에 이르게 된다. 어드벤티지는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의 투자회사로 홍 회장은 아내인 오현경씨를 휴먼컴의 이사로 올렸다. 휴먼컴은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조만간 애널리스트 등이 참가하는 IR를 열 예정이다. 또 이날 젠네트웍스는 장외업체인 이셀피아와 인수합병(M&A)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젠네트웍스는 네트워크통합(NI)업체이며 이셀피아는 인터넷 경매업체다. 젠네트웍스는 "국내2위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셀피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M&A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젠네트웍스 주가는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휴먼컴은 보합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