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스포츠토토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5일동안 1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8월 스포츠토토 매출은 60억원으로 7월에 비해 45% 증가한 가운데 기계당 매출도 전달에 비해 39% 늘어났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9월에는 한·일 올림픽대표 친선 경기로 인해 지난달보다 50% 늘어난 매출이 9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CLSA는 내년에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이 회사가 3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CLSA 에릭 리 연구원은 "토토발매기의 로또티켓 발행 여부가 향후 주가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사업 성사시 내년 순이익은 2백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원은 "스포츠토토의 영업호조가 지속되면서 오리온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게임방식 변경과 확대, 로또 발행 등 스포츠토토의 수익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변화들이 올해말과 내년초에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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