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 인화단결로 창업후 계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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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는 1987년 설립된 제약회사다.
3백여종에 이르는 의약품을 제조해 국내는 물론,해외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루번시,베트남 등에 현지 법인을 갖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의 경쟁력은 단합된 노사 관계에서 비롯된다.
1995년 수해로 곤지암 공장이 완전 침수됐지만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단시간 내 공장을 다시 복구시켰다.
이런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한국유나이티드는 창립 이래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당시에도 매출 증가율이 40%를 넘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중소기업 대상을 시작으로 98년 벤처기업 대상,99년 충남기업인 종합대상,2001년 천만불 수출탑 수상,2002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 선정 등 각종 상을 차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유나이티드는 종업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한 '멜팅포트미팅'이란 프로그램을 개발,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원에서 1박2일 동안 경영자와 직원들이 격의없는 난상토론을 벌여 친목을 다지는 것.또 회사 홈페이지에 경영 실적도 공개해 회사안팎으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경영자와 종업원간 인간적 관계형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종업원 가족을 직접 공장에 초청,경영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가 가족과 함께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불러넣어 종업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그 목적이다.
특히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해외 산업연수생의 경우 정기적으로 최고경영자가 집으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