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의 오인 사살로 17일 밤 바그다드서쪽 팔루자에서 10대 이라크 소년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미군 차량이 순찰하던 중 인근에서 거행된 결혼식에 참여한 하객들이 공중을 향해 축포를 발사하자 미군이 이를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하면서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담배를 사러 가던 중이던 14세 된 소년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AFP통신은 부상자가 4명이라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발생지역 주변 건물에 미군의 집중적인 사격에 따른 총격 흔적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바그다드의 미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즉각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팔루자 AP.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