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톈진에도 할인점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중국 공략을 가속화한다. 신세계는 지난 17일 중국 톈진에서 타이다(泰達)그룹과 할인점 사업을 위한 합자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신세계 구학서 사장과 타이다그룹의 멍췬(孟群) 총경리가 참석,계약서에 서명했다. 신세계와 타이다의 지분 비율은 각각 65%와 35%며,초기 자본금은 2천만달러다. 타이다그룹은 톈진지역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는 합자법인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할인점 이마이더(易買得)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 97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톈진에도 점포를 출점하게 됐다"며 "톈진지역 진출로 베이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