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7일 신탁사업본부장에 홍완선(48)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상무를 임명했다.
홍 신임 본부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 은행자금팀장 신탁자금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11월부터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에서 상무로 일해 왔다.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인 BYD도 중국 시장의 치열한 전기차(EV) 가격인하 전쟁속에 1분기 매출과 마진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 날 1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1,249억위안(23조 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추정한 매출 1,325억위안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5억7,000만 위안(8,700억원)을 기록했다.BYD는 중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걸 해치백의 경우 대당 10,000달러 미만인 68,800위안(1,307만원) 에 파는 등 현재 중국에서 압도적인 EV 선두주자가 됐다. 지난 해 폴크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업체가 됐다. 최근 BYD는 고가 모델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및 초호화 차량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 주가는 올들어 거의 변화가 없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도미노피자(DPZ)는 1분기에 월가 예상을 넘는 매출로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5% 급등했다. 도미노피자는 이 날 1분기에 1분기 판촉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동일매장 매출이 5.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동일매장 매출이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0억 9,000만달러(1조4,900억원) 로 시장 예상치 10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주당 3.58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3.40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러셀 와이너는 이 기간중 배송 수요가 살아나고 미국의 모든 소득 집단에서 주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미노는 지난해 9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우버 이츠와의 제3자 배달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배송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미노피자는 매출의 3% 이상이 우버 이츠 채널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주문량이 반등하면서 도미노는 메뉴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생겼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미국에서 한 자릿수 이하의 비율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도미노 피자는 2028년까지 1,1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고 소매 매출을 매년 7%, 영업 이익을 매년 8%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피자 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20,0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있고 그 중 대부분은 회사에 로열티와 수수료를 지불하는 프랜차이즈에 의해 운영된다. 1분기 도미노 네트워크 전체의 글로벌 매출은 총 43억 6,000만 달러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대용량 제품으로 바뀌면서 브랜드가 달라졌네요. 숙박비는 똑같은데..."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강원도 '호캉스'에 나섰다. 김 씨는 꼼꼼히 검색해 숙박지를 엄선했고, 1박 30만원에 달하는 바다 조망의 호텔을 예약했다.체크인 당일. 호텔을 에워싼 아름다운 풍경과 깔끔한 객실은 기분을 전환하기 충분했지만, 김 씨는 이내 당황했다. 블로그를 통해 알아본 '어메니티' 정보와 달라서다. 어메니티란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욕실용품을 일컫는다. 앞서 해당 호텔은 'L'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29일부터 달라진 환경부의 '자원절약 재활용촉진법'에 따라 욕실용품을 대용량 다회용품으로 바꾸면서 브랜드까지 변경한 것이다. 원래 제공되던 L 브랜드 어메니티를 사용하려면 1만2000원을 따로 내야 했다. 이외 무료로 제공하던 슬리퍼는 구매를 원할 경우 1000원을 내야 했다. 일회용 양치 도구와 면도기도 호텔 객실에 그대로 비치돼있었지만, 뜯어서 사용할 경우 개당 1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김 씨는 "1회용품 규제에 따라 샴푸와 린스가 대용량 제품으로 바뀐 건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럴 거면 같은 브랜드의 욕실용품을 제공해야지, 객실 내에는 타 브랜드의 용품을 비치해두고 '원래 제공하던 어메니티를 쓸 거면 돈을 내라'는 처사는 결국 1회용품 규제로 인해 이용객이 부담하는 비용만 커진 것 같아 아쉬웠다"고 푸념했다.연휴를 앞두고 전국 각지로 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는 호캉스 여행객들이 달라진 1회용품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앞서 3월 29일 자로 개정·시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