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27%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도 보합세인 연 4.47%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5.26%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89%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 미 국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달 말까지 국채 발행 물량이 없는 등 수급측면에서 채권 금리를 상승시킬 만한 요인이 없다는 게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3년물 국고 금리는 전날 급락에 이어 0.02%포인트 추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채권 금리는 소폭 올랐다. 국고 3년 금리가 4.2%대 안착 이후 추가 하락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