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적자를 낸 액토즈소프트 뉴테크맨 파워넷이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이들 기업의 주가는 52주(1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는 장중 한때 2만8백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8.09% 오른 2만7백원에 마감됐다.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18억원)과 순이익(-12억원)이 모두 적자로 전환된 이 회사는 미수 로열티 회수와 신제품 개발 등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최근 중국업체(샨다)로부터 못받은 로열티(1차분) 1백80억원을 회수한 것과 함께 신게임인 'A3'를 태국에 수출키로 계약했다. 뉴테크맨 주가는 장중 1천9백70원까지 상승,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대폰 키패드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신제품인 E L키패드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 뉴테크맨은 올 상반기에 4억6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었다. 정보통신부품 생산업체인 파워넷은 1천6백6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반기 통신장비 시장 침체로 2억6천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하반기 정보기술(IT)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