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올들어 10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0월까지 납입이 예정된 유상증자 금액이 총 1조1천3백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2001년 1조4백45억원,지난해 1조8천4백26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다음달엔 산은캐피탈 등 4개사가 총 2천8백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5천2백47억원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기업별로는 산은캐피탈 2천1백44억원,대한전선 3백64억원,미래산업 2백91억원,인큐브테크 44억원 등이다. 현재까지 예정된 11월 납입 유상증자 기업은 라딕스 1개사로 1백67억원 규모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