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외국인 순매수 8월까지 5조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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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올들어 8월말까지 5조엔을 돌파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외국인 순매수액의 이같은 급증은 일본 경제의 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예상,단기 매매차익을 노린 헤지펀드 등이 일본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국내 투자자들은 매도액이 매수액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정보기술(IT) 경기의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999년 사상 최고인 9조1천2백77억엔의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들의 일본증시 투자는 세계적 경기회복세를 배경으로 한 미국과 유럽 등지의 주가 상승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는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