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이유식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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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흰우유 판매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다국적 식품업체인 네슬레와 손잡고 이유식 시장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네슬레측과 이미 이유식 공동 생산에 관한 협약을 맺었으며 이르면 내년 초 '앙팡' 브랜드 이유식을 내놓을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앙팡' 브랜드와 원료 분유를 제공하고 네슬레는 제품 생산과 마케팅 자문을 맡는다.
서울우유는 지난 88년 이유식 사업에서 손을 떼 내년에 신제품을 내놓으면 16년 만에 이유식 시장에 재진출하는 셈이 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네슬레와 손잡고 이유식 시장에 다시 진출키로 했다"며 "연내에 시제품을 만들고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네슬레 관계자는 "서울우유와의 이유식 협약은 노조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체결한 것"이라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슬레는 한국에서 이유식 '쎄레락'을 팔고 있으나 점유율은 미미한 편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