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함락이후 값을 매길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수메르인 가면에서 부터 각종 도자기 등 모두 1만3천500여점의 유물들이 이라크 국립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고 미국 조사팀장이 10일 말했다. 조사팀장인 매츄 보그다노스 해병 대령은 도난 유물중 3천여점은 회수됐으나 1만여점 이상이 아직도 행방불명이라면서 "그러나 17만여점의 유물이 도난됐다는 당초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행방불명인 유물중에는 기원전 2천300년경의 조상(彫像)과 포세이돈, 아폴로, 니케, 에로스 신의 두상이 포함되 있으며 이들은 전문적인 절도범들에 의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