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9일 태국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싱가포르에 새로운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발표와 관련, 태국은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태국 신문들이 10일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지금으로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나 긴급한 상황이 되면 최대한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스 재발에 대한 공포를 없애려면 엄격한 검사 및 안전 조치가 완비돼야할 것이라며 태국 보건 당국은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별로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하는 조치는 다시 취하지 않겠다고덧붙였다. 그는 다음달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 예정국 가운데 사스에 관해 문의해 온 나라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어 사스 재발 가능성 및 대처 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