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5:38
수정2006.04.04 05:42
효성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의 일종인 스틸코드의 공장을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세운다.
효성은 칭다오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총 1억1천만달러를 투자,연산 3만3천6백t 규모의 스틸코드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칭다오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내년 9월까지 5천만달러를 투입,연산 1만6천8백t 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향후 6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규모를 모두 3만3천6백t으로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 확대로 스틸코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량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완공되면 효성의 스틸코드 국내외 생산규모는 현재 6만8천t에서 10만1천6백t으로 증가,세계시장의 7%(중국내 10%)를 점유할 것으로 효성측은 전망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