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9선으로 밀려났다. 5일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90%) 떨어진 49.65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50선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 나스닥지수 강세와 선물·옵션 만기 부담이 약하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함께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강도는 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3백14개,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비롯한 4백69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주와 9천8백억원을 기록,전날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IT부품 정보기기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 비금속 방송서비스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TF는 외국인 매세수가 유입돼 1.31% 상승했다. NHN 옥션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대표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카드와 하나로통신은 6% 가량 하락했다. 기업은행과 CJ홈쇼핑도 4∼5% 가량 급락했고 LG홈쇼핑 LG텔레콤 웹젠 아시아나항공 플레너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화림모드는 주간사가 떠안았던 유상증자 실권주를 개인에게 모두 매각,물량 부담이 해소됐다는 점이 부각돼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장외기업인 티지코프로 인수된 이노디지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 경영진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모션헤즈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자회사를 통해 상장기업인 비타아이의 경영권을 인수한 3R도 이틀간의 급등세를 마감하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