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톈진의 생산법인에 오는 2005년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이 중국 현지법인에 R&D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은 중국 산업재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이 R&D센터는 청주에 있는 R&D센터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지만,연구인력은 주로 현지인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2005년까지 상하이 인근 화둥(華東)지역에 또 하나의 산업재 공장을 건립,장기적으로는 중국을 제2의 산업재 기지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5만7천평 규모인 톈진공장은 2005년까지 10만평 규모로 늘려 올해 3천4백만달러(예상)인 매출액을 2005년에는 1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96년 설립된 LG화학 톈진공장은 처음에는 PVC바닥재를 주로 생산했으나 2000년에는 냉장고 커버 등에 사용되는 고광택 시트 생산공장,작년에는 '하이샤시' 생산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라인을 재정비했다. 톈진=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