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는 26억7천400만달러로 브라질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브라질 무역국(Secex)이 2일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8월말까지 총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151억3천2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무역흑자의 경우 수출이 1년전에 비해 11.34% 늘어난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66% 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수출은 64억300만달러, 수입은 37억2천9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제조업 제품 수출이 10% 늘어나고, 대두 및 커피 가격 상승에다 유럽과 중동으로의 수출이 지속된 데 힘입은 바 크다. 또 수입이 감소한 것은 기계류및 기타 장비 수입이 34.6%, 소비재 수입이 17.9% 각각 줄어든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반 하말류 무역국장은 "하반기 들어 경기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 무역흑자 목표치인 23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