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상승 탄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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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760선을 넘어섰다.나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특히 국민은행과 LG전자가 각각 4%대의 오름폭을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한편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거래소 시장을 앞지르며 응축된 에너지가 포출됐다.
외국인은 LG전자,국민은행,삼성전자,삼성전기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올려 놓은 반면 현대산업,POSCO,삼성SDI 등은 순매도했다.특히 대덕전자를 사흘 연속 사들이며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LG에 대해서도 매수를 재개했다.한편 POSCO와 INI스틸 등 대표 철강주에 대해 최근 며칠내내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2.9원 하락한 1,175.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4bp 떨어진 4.42%를 기록했다.
국내 수급보강은 언제 ?
외국인 순매수 외에 또 다른 단비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의 순매수 전환 여부와 그 시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당분간 순매수 전환이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결국 외국인이 선호하는 몇몇 종목에 매매를 집중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동양투신운용 전남중 운용역은 하반기 긍정적 시장 흐름은 유효해 보이나 국내수급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 하에서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외국인 매수만으로는 곧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뜻.
또한 우리증권 오태동 선임연구원은 내주 추석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금주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이며 780p 대에서 저항을 예상했다.명확한 경기회복 신호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10~11월경 기관의 매수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운용역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환매 압력에 여전히 놓여 있다고 설명하고 경기회복이 확인되야 적극적인 자금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굿모닝신한 김중현 선임연구원은 외국인과 국내투자가간 수급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여건하에서는 결국 외국인 선호 IT주에 집중 매매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