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3490]이 일본에서 판매되는 한일 노선의 미래 매출을 담보로 자금을 유치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일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매출담보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중 270억엔을 사전에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 소재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SPC)가 향후 3년간의 대한항공 한일 노선 항공티켓 수입에 대한 권리를 인수,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의 한일노선 매출을 담보로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매하고 대한항공이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향후 3년간 한일노선 실제수입으로 투자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는 것이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이 발행하는 매출 담보 채권은 한국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으며 연 이율이 1%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ㅁ 대한항공이 일본에서 올리고 있는 연간 한일노선 항공티켓 매출은 약 600억엔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