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27일 발표한 '광대역 IT코리아 추진전략'에는 '차세대 먹거리'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욕이 담겨 있다.


진대제 장관은 이날 "이 계획을 추진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IT산업 비중을 2002년 14.9%에서 2007년 20%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IT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능형 서비스 로봇 =2004년까지 단어를 인식하고 평지에서 걷는 2족 보행로봇, 2006년엔 사람과 악수하는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계단을 이동하는 제품을 개발, 세계 3대 지능형 로봇 생산국가에 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지능로봇대학(원)과 지능로봇 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하고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 홈네트워크 =2004년중 FTTH(가정까지 광케이블로 연결) 홈서버를 개발 보급하고 2007년엔 통신 방송 게임 등 통합서비스를 가정에서 구현하는 세계 최고의 홈네트워크 국가로 도약키로 했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원이 가능한 무선네트워킹 기술개발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요소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 차세대 PC =정보이용 환경에 따라 휴대나 착용이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의 제품을 선보인다.


2004년 2차원 전자펜을 개발하고 2006년엔 반지 목걸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형 컴퓨터를 내놓는다.


이를 위해 차세대 PC 간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시험인증 연구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 차세대이동통신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인터넷망과 연동시켜 2004년부터 화상통화와 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IMT-2000, 2.3GHz 휴대인터넷 및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단계부터 세계 표준화를 고려해 산ㆍ학ㆍ연 협력을 추진하고 중국이 제안한 4G국제공동연구센터에 참여키로 했다.


◇ 디지털콘텐츠 =2004년 3차원 온라인게임, 2007년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반의 휴먼-디지털콘텐츠 상호작용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 IT SoC (시스템온칩) =2005년 멀티미디어 영상처리SoC, 2007년 생체통신 SoC 및 소비전력 1백배 절감 SoC를 개발키로 했다.



◇ 텔레매틱스 =올해중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항법 교통정보서비스를 실시하고 2004년 보험금융서비스, 2005년 차량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2007년 쌍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선다.



◇ 임베디드소프트웨어 =휴대폰 지능형로봇 등에 내장돼 멀티미디어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구현하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07년까지 1만2천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 디지털TV방송 =2006년 고선명 영상과 함께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PC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양방향디지털TV서비스를 선보이고 2007년엔 3D(차원)TV를 개발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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