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의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27일 워크아웃 대상인 신동방 매각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원컨소시엄은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F&B,동원창투 등 3개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동원컨소시엄과 다음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주간의 회사 정밀 실사와 매각 조건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동방은 식용유 조미식품 전분당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금융권 여신은 1천8백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에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6.3%를 매각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