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생명공학 PC' 차세대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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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생명공학 PC'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1백50명의 박사급 연구인력을 동원, 생명공학 연구용 슈퍼컴퓨터 '블루 진'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유전자 정보를 입력,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질병을 연구하게 될 블루 진은 기존 유사제품보다 6백50배나 처리 속도가 빠르다.
IBM은 이를 위해 3년 전 생명공학팀을 발족시킨 뒤 관련 슈퍼컴퓨터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이미 미네소타주 소재 마요클리닉에 등록된 환자들의 유전자정보 수백만건을 디지털 신호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IBM은 블루진을 병원, 생물학자,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블루진의 예상 판매가격이 1억달러에 달해 사업성이 없다는 회의론도 있지만 이 회사는 연간 연구개발비의 5%를 신사업에 할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서비스 및 소매분야에서는 컴퓨터 수요가 한계에 달한 반면 생명공학 분야는 성장 여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