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하루 100억이상 피해.. 일부업체 공장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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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피해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멘트 철강 타이어 섬유업종의 피해가 두드러졌으며,몇몇 중견기업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피해 업체들은 "2∼3일내로 비상대책마저 한계상황에 도달할 것"이라며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산업계 피해 속출
물류수송이 마비되면서 수출업계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광양항의 운행차량대수는 1백대로 평상시 10% 수준에 그쳤으며,장거리운송은 거의 중단됐다.
부산항 역시 컨테이너 반출입비율이 21일 이후 60%대 수준에 그쳐 2천3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이 선적차질을 빚었다.
스틸코드를 생산하는 고려강선과 선박용보일러업체 강림기연은 화물연대 파업 이후 원자재 수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수출비중이 50%가 넘는 화학업계도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아토피나는 지금까지 약 3천t의 화물선적이 차질을 빚어 30여억원 상당의 수출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으며,LG화학은 파업이 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1백억원 정도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경유화는 입·출고가 전면 중단됐다.
◆시멘트업계 25일이 고비
시멘트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하루평균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의 강경대응이 이어지면서 현업에 복귀하는 차량이 늘고 있어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양시멘트 강상우 물류팀장은 "화물연대 소속 47대를 포함,전체 BCT차량 중 55%(1백10대)정도가 현업 복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이에 따라 포항 창원 등 출하가 전면 중단됐던 공장에서도 1,2대씩 복귀한 차들을 중심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를 공급받아 2차 제품을 생산하는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초부터는 시멘트공정을 처리하지 못하는 건설현장이 하나 둘씩 나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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