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매각 유찰 가능성 높아..데이콤.하나로통신 입찰가 예정가 못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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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두루넷 매각 입찰에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참여했다.
두루넷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25일 입찰 신청을 받은 결과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입찰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루넷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T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삼정KPMG는 두 회사가 제시한 인수가격을 검토한 뒤 오는 29일을 전후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나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두루넷의 입찰예정가는 6천억원대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이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찰 참여자가 제시한 입찰가격이 예정가를 밑돌 경우 유찰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