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신용카드관련분쟁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감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관련 분쟁은 8천181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7천520건을 돌파했다. 은행의 대출관련 민원도 3천730건으로 지난해의 3천699건을 넘어섰다. 보험 관련 민원은 6천484건으로 지난해(1만1천97건)의 58%에 이르렀으며 특히보험금산정(1천508건)과 보험모집(808건)과 관련된 시비가 많았다. 증권사와 관련된 민원은 지난해 전체(2천771건)의 53%인 1천474건으로 매매주문.부당권유로 인한 경우가 112건(지난해 전체건수 129건)으로 급증 추세였다. 조재환 의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의 대출과 신용카드관련 민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감독 당국은 금융이용자의 피해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