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카드사업부문이 롯데카드로 흡수 통합된다. 롯데쇼핑과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15일까지 백화점의 카드사업부문을 롯데카드에 통합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6백만명에 이르는 백화점 카드회원 중 본인이 희망하면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롯데카드 회원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백화점 카드사업부문을 분리한 뒤 롯데카드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백화점 우량고객을 확보하면 롯데카드의 수익 기반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백화점카드 회원 6백만명 중 1백만∼2백만명이 자사 카드 회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롯데카드 회원은 최대 2백40만명으로 늘어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제휴 폭을 넓혀나감에 따라 쇼핑 서비스에서 경쟁 카드사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