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개발 운용하는 주식연계증권상품인 '뉴 켈스(New KELS)' 판매가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 켈스'를 판매한 대우·삼성·LG투자증권 등 3개사는 판매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3시 현재 총 1천7백21억원의 청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치인 1조2천억원의 14%선에 불과한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이 1천14억원으로 가장 많고 LG 4백62억원,대우 2백45억원 순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증시 활황으로 '뉴 켈스'의 원금 손실 위험이 부각됐기 때문에 청약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편입비중이 70%에 달하는 이 상품은 만기 때까지 코스피(KOSPI) 200지수가 한번이라도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빠른 속도로 원금을 잃도록 설계돼 있다. 김창한 LG투자증권 파생상품지원팀장은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감이 예상외로 강했던게 청약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