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정밀, 이번엔 대표가 최대주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됐던 삼원정밀금속의 이학수 대표이사사장이 보유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삼원정밀은 22일 최대주주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욱래 동성개발회장에서 이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의 특수관계인(형)인 이민수씨가 35만주를 추가로 취득,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18.86%에서 21.04%(4백88만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측의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조 회장의 지분 19.88%(4백61만주)보다 많아졌다.
조 회장은 작년 10월 삼원정밀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지난 4월29일 최대주주가 됐었다.
삼원정밀 관계자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사장 측에서 회사 지분을 매입했다"면서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4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M&A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 사장측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삼원정밀 주가는 장 초반 6% 이상 급등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흘러나와 보합세인 6백30원으로 마감됐다.
M&A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