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이틀째(22일)를 맞아 대구에서는 젊은 지성인들이 참가하는 U대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록페스티벌과 동성로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기를 뿜어낸다. 영남대에서는 U대회 공식행사인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국제학술대회'가 세계20개국 620여명의 대학스포츠 관계자 및 스포츠 과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돼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도전을 향하여(Facing the Challenge)-대학스포츠의 전통과 개혁'이란 슬로건아래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는 `대학생활에 있어서의 스포츠의 역할, 대학내 스포츠의 현안', `우리 사회에서 대학스포츠가 하게 될 역할-현재와 미래'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진다. 세계대학 학술.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북대에서는 이날 설치미술가 백남준전수천 등 유명작가의 멀티미디어아트쇼가 개막돼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고 대강당에서는 세계대학생 평화사절단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대구가톨릭대에서는 13개국 33개 해외자매대학과 IFCU(세계가톨릭대학연합) 회원 대학교, 천주교대구대교구 교포사목, 대학생 등이 참가하는 가톨릭대학생 축제가이날 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무대가 될 록페스티벌이 펼쳐지고 대구 도심인 동성로 일대에서는 `웰컴 투 동성로'축제의 오프닝 행사에이어 '우유 마니아' 선발대회, 드럼 페스티벌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21일부터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약령시에서는 한방차 시음회와 대구한의대학 한의학과 학생들의 한방무료진료 활동, 한방상품 판매와 인삼특별전, 여름철 약초전,한방유물전 등이 계속됐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 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