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제3시장의 12월 결산법인 117개사 가운데 반기공시서류 미제출 법인 등을 제외한 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비롯한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1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35.5% 줄어들었다. 또한 경상이익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6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총계의 경우 전체적인 자본 잠식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10%이상 감소했으며 자본잠식기업은 50개사였다.이중 완전자본잠식은 16개사. 한편 삼보지질이 73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두원중공업(686억원),대농(587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두원중공업은 1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삼보지질(62억원),닉스 등 2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