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 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PC에 국산 운영 소프트웨어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MSNBC는 18일 중국 국무원 한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 정부는 올해 말부터 오는 2010년까지 중국 정부부처의 모든 PC에 국산 운영 소프트웨어 'WPS 오피스 2003'을 의무적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그러나 이 조치를 민간분야에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MSNBC는 전했다. 또 이 조치가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측은 "이 조치가 다른 나라에 대한 차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세계 PC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